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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Kabe
원산지 Turgenj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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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러시아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들과 아들들' 에스페란토판 (카베 번역)

책소개  


러시아 작가의 대표 장편. <아버지와 아들>은 1862년 3월 <러시아 통보>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두 세대에 관한 주제는 이미 1856년 톨스토이의 작품에서 한번 다루어진 적이 있었으나 톨스토이는 이 문제를 도덕적 윤리적인 관점에서 다룬 데 비해 투르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 세계관의 문제까지 고려하고 있음이 다르다.

여기서 두 세대의 문제라는 것은 1840년대와 1860년대 사람들 사이의 문제며 그것은 농노제 폐지의 방법에 관하여 대립된 두 개의 사상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퍼부어진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높이 평가받게 된 원인은, 작가가 이 작품 속의 리얼리스트외 성격을 정확히 묘사함으로써 근 10여 년간 완전히 묻혀 있던 리얼한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연기>는 전체적으로 사회 풍자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어떻게 보면, 작가의 말은 비통한 메아리를 연상케 한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하여 당시 러시아가 처해 있던 현실과 그 속에서의 우수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이러한 현실에서 러시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주인공 이토비노프의 눈에 어렴풋이 제시되고, 또한 이것은 작품 전체에 드러난 어조의 유난함, 우아한 필치, 미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인해 한결 돋보인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투르게네프(Ivan S. Turgenev. 1818~1883)
러시아의 소설가.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대학 문학부와 페테르부르크대학 철학부를 거쳐 베를린대학에서 헤겔철학·언어학·역사학을 공부했다.'러시아 제일의 문장가'라 불리는 그는 러시아 문학을 서구에 처음 소개한 장본인이다. 그의 작품은 서정주의와 자연묘사의 교묘함, 그리고 당대 러시아 사회의 전형을 꾸며내 불멸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격찬을 받아왔다. 특히 농노제도에 이의를 제기한 초기작 <사냥꾼의 수기>는 당시 차르였던 알렉산드르 2세에게 깊은 영향을 주어 러시아 농노 해방령에 큰 공헌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시골에서의 한달』『첫사랑』『아버지와 아들』『루딘』『처녀지』 등이 있다.

 책속으로  

'현시대의 상황 속에서 국민 모두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하고 아르카다가 점잖게 말했다.'우리는 그 요구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이기주의의 만족에 젖어 있을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마지막 구절은 어쩐지 바자로프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구절에서는 철학, 즉 로맨티시즘의 냄새가 풍기는 것이없다. 바자로프는 철학을 로맨티시즘이라 부르고 있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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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책내용 책상태

작고한 소설가 이병주님이, 한 에세이에서 자신의 동경 유학 시절 어느 친구 둘이 ''죄와 벌''을 두고 격론을 벌이다 멱살드잡이까지 했었단 에피소드를 인용하며 ''때로 젊음은 그런 과오를 통해 스스로를 성숙시키는 법이다''고 술회한 구절을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을 읽으며 내내 그 구절을 떠올렸다.

프랑스의 2월 혁명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출간 년도가 1848년이고 알렉산드르 2세의 농노 해방이 1861년의 일이니, 1858년 배경의 이 소설이 어떤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을지 오롯이 감지된다. 말하자면, 그런 ''과오''가 한 젊음을 성숙시키기에는 너무 가파른 변화로 어리둥절했던 시기, 결국, ''바자로프''는 그 성숙의 결실이 채 영글기도 전에 생을 마치고 만다......

*
두 부모, 아니 정확히는 두 아비와 한 어미가 있다. 아르카지의 아비인 니콜라이는, 그 자신도 아들과 아들의 친구인 바자로프처럼 ''빼쩨르부르그''에서 대학을 마친 데다가 평생 지속된 사색과 독서가 만만찮음에도, 아들 세대와의 메울 수 없는 괴리감에 곤혹스러워한다. 퇴역 군의관인 바자로프의 아비 역시, 자식인 바자로프의 따가운 시선을 애초에 피하기 위해 자신 역시 ''못 배운'' 어미와 다를 바 없이 독실한 신앙심의 소유자임을 굳이 숨기려 든다. 이들은 아들과 시대과 좀 서운하대도, 이렇게 자신들의 관점과 자리를 후속 세대에게 양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숙명, 혹은 섭리쯤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언젠가 나는 돌아가신 어머님과 말다툼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어머님께서 내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역정만 내시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드디어 우리들 차례가 되어, 우리들의 후계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셈이군요. 당신들은 우리 세대의 인간이 아니다! 입에 쓴 약이지만 먹어라, 하고 말입니다." - 소설 속에서 니콜라이의 한 마디

이들이 비교적 쉽게 자신의 본심을 숨기는 것에 비해, 니콜라이의 형으로서 아르카지의 백부인 퇴역 장교 ''파벨''만은 순순히 젊은 세대의 ''자만심''을 용인하지 않으려 한다. 이 ''파벨''과 ''바자로프'' 사이에 벌어지는 토론이야 말로 단연 (세대/사상적 갈등의 부각이란 면으로 봤을 때) 이 소설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그들은 역사, 철학, 과학, 예술, 종교 등 거의 전 영역에 걸쳐 사사건건 대립한다.

파벨이 귀족주의, 혹은 엄밀히 정신의 귀족주의를 얘기하면, 바자로프는 그것이 도대체 자명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한다. 파벨이 자유주의를 논할 때, 바자로프는 ''리버럴리즘''이란 그의 외래어 사용이 함축하는 사상적 식민성을 빈정댄다. 파벨의 이상주의에 맞서 바자로프는 조금이라도 세상을 바꾸기 위한 실질적 힘을 강조한다. 파벨이 각 개인의 각성과 존엄이 중요하다 할 때, 바자로프는 사회 시스템만 공정해진다면 그 개인들 각각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대꾸한다. 파벨이 자신도 현실적 제약 속에서 최대한 ''진보''를 실천하고 있음을 강변할 때, 바자로프는 그런 행위 역시도 귀족적인 지적 허영의 발로에 불과하다며 ''농노와 대화할 수 있냐''고 반문한다......

오딘쵸바로 인해 사정이 좀더 복잡해지고 몇 몇 반전이 마련되는 계기가 없었더라면, 아마 바자로프의 위풍당당한 기세만이 이 소설에선 쩌렁쩌렁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전혀 투르게네프의 의도가 아니었을 터.

*
스스로 ''농노와 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하던 바자로프에 대해, 작가는 말미에 묘한 에피소드를 삽입하고 있다. 바자로프를 ''어릿광대''로 평하는 두 농부의 대화를 기록하며, 그 역시 ''현실''에 발디디기는 아직 요원한 인격에 지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이 발표와 동시에 신구 세대 모두에게서 맹렬히 공격받은 까닭이 아마 여기서 비롯하지 싶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바자로프''란 인물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끼며 이 소설을 썼다 한다. 나 역시 투르게네프의 진심을 믿게 되는데, 결함없는 영혼에게 애정을 쏟는 작가란 못내 어색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과격하고 또 과오를 범하기 쉬운 영혼이 이 무덤 속에 잠들어 있다 할지라도, 그 위에 피어 있는 꽃은 순결한 눈으로 온화하게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그 꽃은 변함없이 영원한 안식만을, 비정한 자연의 그 위대한 안식만을 말해 주고 있는 건 아니다. 그 꽃들은 또한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삶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 소설의 종결부
[200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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